정수기 | 2018 베스트 포토후기 3위 당첨자 (롯데닷컴 정진*고객님) 후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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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 베스트 포토후기 3위 당첨자 (롯데닷컴 정진*고객님) 후기입니다.
일주일 정도 사용해보니, 이렇게 편한 걸 진작 설치할 걸 그랬어요~^^
결혼 이후 계속 생수를 사서 먹었어요. 맞벌이에 주말부부라 생수 소비량이 많지 않았거든요. 그런데 지금은 5살, 6살 어린 아이 둘이 있고, 저 혼자서만 물을 하루에 2L 이상 마시니 생수가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. 그때그때 주문해야 하고, 집 한 켠에 계속 쌓아둬야 하고, 재활용 플라스틱은 또얼마나 많은지요. 요즘 쓰레기 문제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고, 생수 속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기사도 보이기 시작하잖아요. 한 여름 배송과정에서 플라스틱 생수병이 가진 위험성도 걱정되고요.
보리차나 둥글레차로 끓인 물은, 물 많이 마시는 우리 아이들이 전혀 입에 대지 않아서 정수기를 생각했어요. 한 번 렌탈하면 최소 3년 이상 바꿀 수 없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퓨리케어 정수기로 결정했습니다. 1년에 한번씩 직수관을 교체해주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지요^^ 정수기 들이고 나니 생수 주문이나 재활용에서 벗어나서 좋아요.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제일 좋은 건... 하루에도 수십 번 두 아이의 물 심부름을 해야 됐는데, 이젠 아이들이 스스로 물을 떠마시니 너무 편해요~ 온수 잠금 기능이 있어서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중입니다.^^
냉수는 이가 시려울 정도로 쨍하게 차가운 물이 아주 잘 나옵니다. 정수기를 탐탁치 않아하던 남편이 편하다며 무척 애용중이고요^^ 저와 아이들은 정수 위주로 마셔요. 냉/정수는 물이 잘 나오는 데 비해 온수는 물줄기가 매끄럽진 않아요. 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기도 하고,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고요~ 원래 끓인 물로 아메리카노를 마셨었는데, 정수기 온수로 타면 미묘하게 커피맛이 다르네요. 정수기 온수는 최대 85도라 온도 차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. 대신 홍차나 녹차 우려 먹기에는 딱 좋은 온도예요. 물튐 현상이 덜하다고 해서 업다운 모델을 선택했는데, 사용하다 보니 5cm 정도 더 욕심나는데요?^^ 내려오는 김에 조금만 더 내려왔으면, 싶었어요.
결혼 전에는 그냥 집에 있으니 사용하는 정수기였는데, 결혼해서 내 살림을 꾸리게 되니 정수기 하나에도 온 신경을 기울이게 되네요. 꼼꼼하게 선택했고, 그만큼 만족하는 퓨리케어 정수기입니다.^^